[국제] [속보] 트럼프,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해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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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여러 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서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란 신정일치 체제의 정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적어도 현시점에는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른바 ‘최고 지도자’가 숨어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그는 쉬운 목표물이지만 현재 그곳에서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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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AFP=연합뉴스

아울러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들에게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개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우리는 이제 이란 영공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좋은 대공 추적장비와 다른 방어 장비를 보유했었지만 그것은 미국인이 만들고, 구상하고, 제조한 물건과는 비교가 안 된다”며 “누구도 미국보다 그것을 잘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등 타격으로 시작된 양국 간 분쟁이 격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6~1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중단하고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으며 이날 새벽 백악관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 등 결정적 무기 공급을 통해 지원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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