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식…오늘 이시바 참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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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이 17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일본 내에서 호의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양국 정상의 첫 회담에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이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기로 했다는 설명도 보탰다. 그러면서 이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도 논의됐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핵·미사일 문제 및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일·한, 일·미·한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에서 12년 만에 재개된 셔틀외교도 언급했다. 그는 “정상 간 셔틀외교 활용을 포함해 양 정부 간에 긴밀히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일치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전화 협의 상대로 이시바 총리가 외국 정상으로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였던 점을 들며 “이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을 드러내 일본 정부 내에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이어 일각에서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개최하는 리셉션에 이시바 총리가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지고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시바 총리가 참석한다면 당분간 한·일 관계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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