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약사범 32%가 '20대'…식약처·육군본부, 마약없는 병영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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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육군본부는 마약 없는 건강한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마약사범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2019년 21.9%에서 2024년엔 전체 마약사범 2만3022명 중 32%(7515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와 육군본부는 20대 청년층의 마약 중독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군인 대상 마약 예방교육 및 중독 재활 사업의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식약처와 육군본부는 ▶군 장병 대상 마약 예방 및 재활 콘텐트 제작 ▶찾아가는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군사경찰 수사관 전문 교육과정 개설 ▶홍보 및 캠페인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한다.
식약처는 마약예방 전문강사를 군부대에 파견하는 예방교육을 지난해 6만건에서 확대하고, 군 특성에 맞춘 교육 자료와 온라인 콘텐트도 함께 보급한다. 국방일보에는 마약 예방 학습 만화를 지난달 12일부터 연재 중이며 총 10회 이상 싣는다는 계획이다.
육군본부도 마약 범죄 수사 및 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 식약처장 인증 예방교육 전문강사 등이 군부대를 대상으로 마약 중독 폐해, 대응요령, 예방교육 기법 등을 6월 중 지역별로 총 12회 운영한다.
강백원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20대 청년층 중 집중적으로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직군이 군인과 대학생”이라며 “이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마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인치열 육본 군사경찰실장은 “군 내 마약 범죄는 군의 임무 특성과 조직 내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개인적 일탈을 넘어서 군 기강과 대군 신뢰의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전 장병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약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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