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내게 딱 맞는 취미, 책에서 발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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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취미가 없다는 사람들을 위해 책 속에서 여러 취미 생활을 제안합니다.
다양한 취미 생활 담은 책들
사람들은 바쁜 일상에 휩싸여 휴식과 여가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잘 쉴수록 제대로 충전이 되죠. 여러 충전 수단 중 취미 생활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다양한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취미를 갖는 일도 쉽지 않은데요. 즐겁게 책을 읽으며 스쿼시, 수영, 뽑기 등 나에게 맞는 취미 활동도 찾아보세요.

『스쿼시』
팀 보울러 글, 유영 옮김, 352쪽, 다산책방, 1만5000원
『리버보이』로 『해리포터』를 제치고 세계의 아동문학상인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 팀 보울러가 교사로 근무하며 겪었던 경험을 풀어낸 성장소설. 스쿼시를 사랑하지만 아버지의 강요에 목표를 잃어버린 소년 제이미가 자신을 ‘그림자’로 칭하는 한 소녀와 함께 자신의 삶과 진정한 꿈을 찾아 떠나는 일탈기를 담은 작품이다. 10대들의 흔들리는 감성을 섬세하고 속도감 있게 파고들면서 ‘꿈과 우정’이라는 요소를 보다 현실적인 문제와 절묘하게 엮어냈다. 어른들의 기대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고, 이런 가운데도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아 나가는 제이미의 여정은 우리에게 더 깊은 용기의 메시지와 의미를 전한다. 중학생 이상.

『우리는 수영부』
조니 크리스마스 글, 지민 옮김, 256쪽, 밝은미래, 1만8000원
수영을 할 줄 모를 뿐 아니라 두려워하지만, 브리는 전학을 온 학교에서 수영반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수영 수업을 빠지는데, 그런 브리 앞에 예전 수영 선수였던 에타 아주머니가 등장한다. 에타 아주머니한테서 수영을 배우면서 흥미를 느끼게 된 브리는 수영부에 가입하게 되고, 주 대회에 친구들과 함께 나가서 우승하게 된다. 수영을 두려워하던 아이가 수영 대회에서 우승하는 스포츠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는 자신의 내면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잘 그려냈다. 친구들과의 관계와 그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협동,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낸다. 초등 고학년 이상.

『사랑의 뽑기봇』
최빛나 글, 김민우 그림, 108쪽, 이지북, 1만5000원
첫사랑이라는 설레면서도 서툰 감정을 속마음이 들리는 이어폰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은 수아가 뽑기봇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살펴야 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깨닫는다. 수아가 속마음이 들리는 이어폰을 통해 가장 듣고 싶은 속마음은 첫사랑 이든이다. 이든이의 속마음은 수아가 가졌던 첫사랑에 대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것뿐이라 실망스럽다. 다음으로는 평소에는 몰랐던 친구들의 속마음이다. 친구들의 날 선 속마음은 수아에게 상처가 된다. 그리고 수아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정작 자신의 진심을 돌아보지 못했던 수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역시 가장 중요한 목소리인 내 마음을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장 도감』
고은정 글, 안경자 그림, 56쪽, 현암주니어, 2만원
장 담그기는 2018년에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24년에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장과 함께 장 담그기도 인류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로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 음식의 기본이자 음식을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장’을 소개하는 음식 도감책으로 대표적인 다섯 가지 장, ‘된장·고추장·간장·청국장·막장’을 어린이가 보호자와 함께 담그고, 그 장을 기본으로 한 아홉 가지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작가는 장 담그기가 어린이들의 현재와 미래에 따듯한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만들었다.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고, 함께 만들어 먹는 경험은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식생활 습관을 갖게 할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알 도둑 드라코랍토르』
김숙분 글, 김현주 그림, 40쪽, 가문비어린이, 1만4000원
이 책에 등장하는 드라코랍토르·스켈리도사우루스·에마우사우루스·디모르포돈·히보두스·이크티오사우루스·템노돈토사우루스는 약 2억130만 년 전부터 1억7000만 년 전까지의 시기인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유럽에서 살던 공룡과 익룡, 어룡이다. 자기 알을 빼앗기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에게 알을 빼앗긴 친구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드라코랍토르를 통해 독자들은 평소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이기심을 버려야 비로소 나도 남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공룡 동화를 읽으면서 깨달을 수 있다. 쥐라기 전기 공룡의 생태 습성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야기라 당시 상황을 공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초등 저학년 이상.

『요괴 퀴즈 대전』
닭군 글, 232쪽, 파란정원, 1만3000원
신비한 능력이 깃든 목걸이를 받게 된 퇴마사 이거인의 후손 이하은. 세상 밖으로 풀려난 요괴를 잡으려면 알쏭달쏭 퀴즈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는데…. 과연 초보 퇴마사 하은이가 퀴즈를 풀고 무사히 요괴 봉인을 마칠 수 있을까. 퀴즈 대결을 통해 세상에 다시 나타난 요괴를 봉인하는 재미난 이야기 속에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어린이 상식 퀴즈를 담은 책이다. 퇴마의 무대를 지키는 정령이 준비한 과학부터 역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퀴즈를 하은이와 함께 풀다 보면 퇴마사가 되어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며 함께 요괴를 봉인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면서 어느새 상식도 쑥쑥 쌓게 된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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