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뒷좌석 아내들만 숨졌다…대낮 주차장 벽 들이받은 車,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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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하주차장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차량 단독 사고 현장. 사진 세종소방본부
세종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부부 2쌍 중 여성 2명이 사망하고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0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26분쯤 세종시 새롬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그랜저 차량이 갑자기 돌진하더니 주차장 벽을 들이받았다.
이 아파트 환경미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차량 앞좌석에서 중상을 입은 70대 남성 2명과 뒷좌석에서 심정지 상태의 70대·60대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뒷좌석에 탄 여성 2명은 끝내 숨졌고,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와 숨진 여성 1명은 남매 사이며, 나머지 두 명은 이들의 배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70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정황을 감지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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