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0대 모친 흉기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밥 먹기 싫다고 짜증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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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기자
식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모친을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여수시 신기동 자택에서 모친 B씨(8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요양보호사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적장애 1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에게) 식사를 차려줬는데 먹기 싫다고 짜증을 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B씨는 병상에 누워 있을 정도로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졋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1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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