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김서현,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위…롯데 6명으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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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를 달성한 뒤 환호하는 한화 김서현. 사진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방수 김서현(21)이 KBO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KBO는 23일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베스트12 선수 24명을 발표했다. 베스트12 투표는 나눔 올스타(한화 이글스·LG 트윈스·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와 드림 올스타(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KT 위즈·두산 베어스)로 나눠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진행했다. 역대 최다인 352만 9258명이 팬 투표에 참여했고, 현역 선수 352명도 표를 던졌다. 결과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산출했다.

김서현은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역대 팬 투표 최다 기록인 178만6837표를 받아 2위 윤동희(롯데 외야수·171만7766표)를 6만9071표 차로 제쳤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외야수)에 이어 두 번째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명의 지지를 얻어 총점 54.1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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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 역대 6번째로 베스트12에 뽑힌 삼성 배찬승. 뉴스1

삼성 배찬승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6번째로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는 롯데 정철원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두 배 넘는 지지를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유격수 전민재는 팬 투표(157만9413표)와 선수단 투표(178표)에서 모두 압도적 1위에 올라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 포수 강민호는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감독 추천 3회)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역대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SSG 최정은 통산 9번째 베스트12로 뽑혀 역대 3루수 최다 선정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 원태인은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고, 구자욱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12로 선정돼 통산 9번째 출전을 앞뒀다. 삼성 1루수 르윈 디아즈는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241명)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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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12로 데뷔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롯데 전민재. 연합뉴스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은 한화가 세 포지션을 싹쓸이했다. 김서현과 선발 코디 폰세는 첫 출전이고, 중간 박상원은 두 번째지만 베스트12는 처음이다. NC 박민우는 7년 만, 박건우는 3년 만에 각각 올스타 베스트12에 복귀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KIA 지명타자 최형우는 총점 0.27점 차로 한화 문현빈을 제쳐 다시 '별들의 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전 포지션 중 가장 근소한 격차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가 6명을 배출해 절반을 차지했고, 삼성이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KIA와 LG가 각 3명, NC가 2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2025 KBO 올스타전은 다음달 12일 올해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감독 추천 선수 26명(팀당 13명)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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