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화 ‘소방수’ 김서현,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본문

17506920713737.jpg

김서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소방수’ 김서현(21)이 KBO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KBO는 23일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베스트12 선수 24명을 발표했다. 베스트12 투표는 나눔 올스타(한화 이글스·LG 트윈스·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와 드림 올스타(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KT 위즈·두산 베어스)로 나눠 지난 2~22일 3주간 진행했다. 역대 최다인 352만9258명이 참여했고, 현역 선수 352명도 표를 던졌다. 결과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산출했다.

17506920715629.jpg

오스틴

김서현은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역대 팬 투표 최다인 178만6837표를 받아, 2위 윤동희(롯데 외야수·171만7766표)를 6만9071표 차로 제쳤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외야수)에 이어 두 번째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명에게 표를 얻어 총점 54.1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7506920717484.jpg

배찬승

17506920719411.jpg

전민재

삼성 중간투수 배찬승은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6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는 롯데 정철원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두 배 넘는 표를 얻어 역전했다. 롯데 유격수 전민재는 팬 투표(157만9413표)와 선수단 투표(178표)에서 모두 압도적 1위에 올라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17506920721305.jpg

(인천=뉴스1) 김성진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2025.5.13/뉴스1

삼성 포수 강민호는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감독 추천 3회)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돼 김현수(LG), 양준혁(은퇴)과 역대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SSG 최정은 통산 9번째 베스트12로 뽑혀 3루수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 원태인은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고, 구자욱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삼성 1루수 르윈 디아즈는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241명)를 받았다.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은 한화가 세 자리를 독점했다. 김서현과 함께 선발 코디 폰세는 첫 출전이고, 중간 박상원은 두 번째인데 베스트12 선정은 처음이다. NC 박민우는 7년 만에, 박건우는 3년 만에 각각 베스트12에 복귀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였던 KIA 지명타자 최형우는 총점 0.27점 차로 한화 문현빈을 제쳐 전 포지션 중 가장 근소한 격차로 초대장을 받았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은 롯데(6명), 삼성(5명), 한화(4명), KIA, LG(이상 3명) 순이다. KT, 두산, 키움 선수는 한 명도 뽑히지 못했다.

1750692072344.jpg

2025 KBO 올스타 베스트 12

2025 KBO 올스타전은 다음 달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팀당 13명의 감독 추천 선수는 추후 공개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70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