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뺨 6대 때려" 폭행 혐의 '나는솔로…
-
3회 연결
본문

연애 프로그램 '나는솔로'에 출연한 10기 정숙. 사진 SBS Plus, ENA 캡처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 뺨을 6대 때리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TV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 최모(47)씨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24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경모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 모두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황”이라면서도 “승차 문제로 폭행을 하고 휴대전화를 손괴한 점 등은 죄질이 좋지 못하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동종 폭행 범행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솔로)' 10기 정숙. 사진 인스타그램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최씨는 “합의를 안 해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판 과정에서 최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피해자 A씨와 택시 승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말다툼하던 중 A씨를 폭행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부서지게 한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됐다. 또 행인들이 듣고 있는 가운데 A씨에게 욕설을 해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최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본관 전경. 김정석 기자
최씨는 TV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10기에 ‘정숙’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하고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지고 볶는 여행’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한편 최씨는 자신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가품을 명품으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