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부 국가대표팀 'T-F ARK'가 '제47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30여 개국에서 3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T-F ARK' 팀은 양수현(BEK 5), 김지아(우촌초 4), 김준구(언북초 4), 김하준(도성초 4), 허제니(도성초 3), 김예린(성일초 3), 이정원(잠일초 3) 등 7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영어 연기력, 무대 연출 능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NASA와 암앤해머(Arm & Hammer)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대회로, 팀워크, 창의성, 작품성, 기술력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특히 상위 6개 팀에만 시상이 이루어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T-F ARK' 팀은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종합점수 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즉석 과제' 부문에서는 뛰어난 순간 대처 능력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그간의 훈련 성과를 입증했다.

양수현 학생은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결과보다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경험이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믿고 끝까지 해내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박혜진 지도교사는 “국내외 영어 말하기 대회, 융합적 사고능력 및 기술 공학 로봇 관련 대회에 꾸준히 도전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갈고닦았다"고 밝혔다.

'T-F ARK' 팀의 이번 성과는 한국 청소년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