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6·25 75주년 맞아 "희생 치른 분들에 충분한 보상과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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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블루투스 스피커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쟁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 희망을 품었고, 상처를 딛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갔다”고 했다. 이어 “전쟁이 끝난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던 나라가 이제는 국민소득 3만 6000달러를 넘나드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성과는 희생자들과 국민들의 헌신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며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은 영원히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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