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진전문대 류재형 씨, 현대위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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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2학년 재학 중 대기업체에 조기 취업한 류재형 씨가 취업 소감을 밝히며 포즈를 취한 모습.
1학기 종강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대학가에, 취업을 위해 대학에 두 번 입학해 마침내 대기업에 조기 합격한 청년의 도전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류재형(25) 씨.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공채에 최종 합격, 지난 16일 입사했다.
두 번째 대학, 흔들림 없는 도전
류 씨는 특성화고 졸업 후 대구 소재 전문대에 진학해 첫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원하는 대기업 취업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을 결심한 그는 2024년, 주문식교육으로 취업 경쟁력이 높은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에 다시 입학해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예전부터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자동차 전장과 자율주행 기술을 배우는 미래자동차전자과를 선택하게 됐죠.”
류 씨는 본인의 관심 분야에 맞춰 커리큘럼을 충실히 이수했는가 하면 7개의 전공 자격증과 4개의 모빌리티 관련 수료증을 취득했다. 이 대학이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두 차례 수상했고, 반 대표로 활동하며 리더십도 기르는 등 전방위적인 취업 역량을 쌓는 데 혼신을 다했다.
195개의 이력서와 34번의 면접
그는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과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학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피드백 덕분에 면접 준비도 훨씬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어요.”
특히 류 씨는 자신의 ‘차별화된 이력’이 합격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다년간의 실무 경험, 2개의 전문학사 학위, 7개의 자격증이라는 이력은 면접장에서 확실한 강점이 되었죠.”
이어 후배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도 남겼다. “저는 현대위아에 합격하기까지 195개의 이력서를 내고, 34번의 면접을 봤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실력이 쌓이더라고요. 최소 30번의 이력서 작성, 10번 이상의 면접 경험을 연습해 보세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누구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도교수 “철저한 준비와 열정의 결실”
류 씨의 지도를 맡은 김재완 미래자동차전자과 교수(계열부장)는 “류재형 학생은 철저한 준비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본인의 꿈을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미래자동차전자과는 2022년 개설 이후 현대위아, 삼성SDI, LIG넥스원 등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며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 최고의 명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전자계열, 국내 최고 수준 취업 성과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은 최근 10년간 삼성그룹 203명, SK그룹 289명, LG그룹 381명을 포함해 총 1,346명의 대기업 및 해외 취업자를 배출, 취업 명문 계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미래자동차전자과는 2024년 2월 첫 졸업생 20명 중 6명이 현대위아, LIG넥스원, 삼성SDI 등 대기업에 취업, 고부가가치 모빌리티 산업의 전문 인재 육성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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