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출산위 부위원장 “올해 합계출산율 0.8명 달성할 수도…중요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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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스1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 합계출산율이 0.79명을 넘어 0.80명을 달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주 부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 결혼 만남 사업 담당 공무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4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8.7% 증가했다는 이날 통계청 발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혼인 건수도 13개월 연속 증가해 올해 월간 1만9000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혼인은 보통 2년가량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만큼 중요한 훈풍”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3년 0.72명까지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다.
주 부위원장은 “다만 경기 부진,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맞바람도 커서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2030년 합계출산율 1명대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5% 수준으로 출생아 수가 더 늘어야 하기 때문에 저출산 추세 반전 대책을 더 강도 높게, 더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엔 대전, 세종, 인천, 경기 성남시, 대구 달서구 등 미혼 청년 대상 결혼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6개 지자체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와 운영상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체계 마련, 참가자 신원 검증체계 구축, 정부 차원의 인식 개선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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