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무더위 잊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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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소설들을 준비했어요.

다양한 장르 소설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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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 구출작전』
마틴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344쪽, 정민미디어, 1만6000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모험담. 발명과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 브리짓은 고아원에 산다. 고아원 원장이자 악취를 풍기는 생선 샌드위치만 먹는 애크리드는 브리짓을 지하감옥에 가둬 괴롭히는 걸 즐긴다. 브리짓은 친절한 밴더퍼프씨 덕분에 고아원을 무사히 탈출하고, 제과점 요정 파스칼과 함께 신기한 빵을 만들어 악당 애크리드 원장을 혼내주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뭐든 잘라버리는 면도날 스콘, 어디에나 달라붙는 빨판 컵케이크 등 기상천외한 음식들도 탄생하지만, 브리짓은 포기하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브리짓의 모험은 긍정적인 마음과 도전의식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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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웨일』
해나 골드 글, 레비 핀폴드 그림, 박다솜 옮김, 창비교육, 304쪽, 창비교육, 1만4000원

동물과 인간의 교감으로 그려내는 함께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 리오는 엄마가 마음의 병을 얻어 입원하게 되자 할머니가 계신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게 된다. 리오는 캘리포니아에서 엄마가 어린 시절 좋아한 고래 '화이트 빅'의 존재를 알게 된다. 고래의 매력에 흠뻑 빠진 리오는 엄마의 회복을 돕기 위해 화이트 빅의 소식을 전하려 하지만, 화이트 빅은 새끼를 낳기 위해 먼바다로 사라져버렸다. 사라진 화이트 빅을 쫓아 먼바다로 나선 리오는 고래를 비롯한 바다 생물들이 환경 오염으로 고통받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오와 화이트 빅의 종을 뛰어넘는 우정은 자연이 인간만을 위한 터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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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언트리』
팀 보울러 글, 유영 옮김, 384쪽, 다산책방, 1만5000원

청소년들의 꿈·우정·사랑·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인 미스터리로 담아내는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마야는 가족과 함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있는 오래된 호텔 로언트리로 이사를 온 열네 살 소녀다. 오빠인 톰과 집 근처를 산책하던 마야는 무언가에 홀려 숲속으로 뛰어들고, 그곳에서 세 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를 시작으로 호텔과 마을 곳곳에서는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마야는 불안에 시달린다. 하지만 가족들은 마야의 불안을 이해하지 못한다. 과연 이 호텔과 시골 마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열네 살 소녀의 공포라는 소재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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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 고마워』
박현숙 글, 해랑 그림, 152쪽, 이지북, 1만5000원

누구나 한 번쯤 망설이다가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말 못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동화. 저승사자가 될 운명에 처한 설지는 인간에게 자신의 시간을 나눠주고 그 운명을 피하려 한다. 시간을 나눠줄 인간을 찾던 설지는 학교에서 슬퍼하고 있는 온주를 만나고, 온주가 과거에 후회하는 일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 20일 전으로 돌아간다. 온주가 후회하는 일은 마음속에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반에서 따돌림당하는 여린이를 돌봐달라는 선생님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것. 선생님은 온주에게 왜 그런 부탁을 했을까. 또 여린이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우리가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에 대한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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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 내 이름』
오은숙 글, 전명진 그림, 144쪽, 보랏빛소어린이, 1만5000원

시력을 잃고도 삶을 향한 열망을 놓지 않았던 한 소녀의 성장 동화. 열세 살 소선은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국밥집에서 허드렛일을 한다. 어느 날 소선은 불의의 사고로 맹인이 됐다. 하지만 소선은 깊은 어둠에 굴하지 않고 글을 배워 자신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그런 소선의 의지를 알아보고 함께 울어주는 친구 난희, 점자를 가르쳐 준 선생님 등 소선을 도와주고 함께 걷는 이들도 나타난다. 시력을 잃은 장애인이자 일제강점기 조선인으로서 마주하는 차별에 맞서는 소선의 삶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의 중요성과 어둠 속에서 더욱 찬란하게 빛나는 꿈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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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걷는 아이들』
크리스티나 순톤밧 글, 천미나 옮김, 400쪽, 책읽는곰, 1만6000원

진정한 정의와 규칙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소설. 이야기의 배경은 빛의 도시 차타나다. 차타나에 발생한 큰불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지도자 총독이 전해준 빛, 오브에 의지해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총독은 자기 판단에 자격이 있는 이들에게만 오브의 빛을 비추고, 계급별로 오브의 색깔을 차등화한다. 이런 와중에 교도소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낙인이 찍힌 소년 퐁은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탈출을 감행하고, 추격의 대상이 된다. 어둠과 빛, 가난과 부, 도망자와 추격자라는 대립구도는 법과 정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 행동하는 사람만이 부조리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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