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FC서울팬들 근조화환 보내" 英매체도 기성용 논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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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팬들이 기성용 이적에 반발하며 훈련장에 보낸 근조화환. [사진 FC서울 자유게시판 캡처]

영국 매체도 프로축구 FC서울 ‘레전드’ 기성용(36) 논란을 전했다.

더 스코티시 선은 26일(현지시간) “셀틱 스타 기성용이 한국에서 엄청난 폭풍(논란)의 중심에 섰다”며 “팬들은 대규모 항의를 위해 서울 훈련장에 근조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이 2010년부터 2년 반 동안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리그와 컵대회 우승에 기여하고 스완지시티로 떠났고, 이후 10년 넘게 유럽에서 활약한 뒤 2020년 친정팀 서울로 복귀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FC서울 레전드 기성용은 5년 이상 지속된 서울에서의 2번째 기간이 예우 없이 끝났다. 이번주 초에 김기동 서울 감독이 영향력 있는 미드필더를 배제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본지는 24일 “기성용, 서울 떠나 포항행 급물살”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더 스코트시 선은 “서울 구단이 25일 기성용과 결별을 공식 발표하면서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기성용은 포항으로 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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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FC서울 팬들을 향한 장문의 이별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기성용 SNS]

이 매체는 또 “서울 팬들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기성용이 팀을 떠난다는 사실에 몹시 분노했다. 구단의 모그룹인 GS그룹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는데, 대형 스크린에는 ‘김기동 나가’라고 쓰여 있었다. 훈련장 밖에는 분노한 팬들이 보낸 장례식 화환이 줄지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기성용이 인스타그램에 FC서울 팬들을 향해 쓴 전문을 게재했다. 기성용은 “선수로서 마지막을 무기력하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FC서울은 제 고향이자 제 자존심”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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