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약물 징계 끝난 포그바, 프랑스 모나코서 새출발 '눈물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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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징계가 끝난 포그바가 AS모나코에서 새출발한다. [AFP=연합뉴스]

약물 복용으로 인한 징계가 끝난 폴 포그바(32·프랑스)가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새출발한다.

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포그바와 2027년까지 2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계약해지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포그바를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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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 [사진 모나코 SNS]

앞서 포그바는 2023년 8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DHEA가 검출돼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포그바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계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줄어들었다. 포그바가 고의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고, 해당 성분(DHEA)이 남성보다는 여성에 효과가 있다는 게 징계 감경의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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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와 계약서에 사인하며 눈물을 쏟는 포그바. [사진 모나코 SNS]

지난 3월부로 징계가 풀린 포그바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부터 고액 연봉을 제안 받았지만 고국 팀에서 다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포그바는 모나코와 계약서에 사인하며 눈물을 쏟았다. 모나코에서 등번호 8번을 받게 된 포그바는 “구단의 신뢰에 감사하다. 꼭 부활하겠다”고 다짐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2012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4연패에 기여했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8900만 파운드(1665억원)에 달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그바는 내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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