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9월 전승절 행사에 트럼프 초대 …미국도 시진핑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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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 블룸버그

중국정부가 올해 9월 예정된 전승절 80주년 기념 군 열병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대할 방침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중국정부가 9월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승리’ 80주년 기념 군 열병식에 트럼프 미 대통령을 초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미국 정부 역시 올해 창설 80주년을 맞는 유엔 총회가 9월 뉴욕에서 열리는 데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이 대면한다면, 트럼프 2기에서 직접 정상회담을 갖는 건 처음이다. 중국에서 열리는 열병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열병식에 참가한다면 미·중·러 수뇌부가 함께 ‘항일전쟁’을 축하하는 상황이 돼 일본으로서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교도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에 의욕을 비치고 있어, 열병식 참가에도 전향적인 자세라고 중국 측은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트럼프 정부에 포진한 다수의 반중 강경파가 반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 총회에 맞춰 시진핑 주석이 방미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말다툼을 벌인 사태가 재연될 소지에 대해 경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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