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로 미래로 부울경] “시민 일상이 곧 울산의 자부심…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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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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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산업수도로서 위상을 이어가며, 시민 일상에도 따뜻한 변화를 더 하고 있다. 자동차·조선·화학 등 3대 주력 산업에서 성과를 내는 동시에 체감 가능한 생활밀착형 정책인 ‘울부심’을 추진 중이다. 김두겸(사진)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을 높여 울산 시민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하겠다”고 밝혔다.

칼갈이 같은 생활서비스가 눈에 띈다. 이런 울부심 정책의 출발점은 무엇인가.
“울산은 최근 3년간 32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민이 체감하기에는 거리가 있는 성과물들이다. 그래서 일상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실용적인’ 서비스들을 직원들과 고민했고, 그렇게 나온 결과가 울부심 정책이다.”
울부심 정책이 시행된 지 2년째다. 시민 반응은 어떤가.
“긍정적이다. OK생활민원 서비스 설문조사에서도 시민 대부분이 ‘생활에 꼭 필요한 일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최근엔 하반기부터 시행할 75세 이상 노인 버스 요금 무료를 위한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 중인데 발급 첫날인 지난 9일 아침부터 지역 행정복지센터가 북적였다. 이런 게 다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일 것이다.”
새로운 울부심 정책도 준비 중이라 들었다.
“지난해 7월 1차, 올해 4월 2차 울부심 사업을 발표했고, 내년 상반기 3차 사업을 계획 중이다. 특히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고 문화·복지 생활 서비스를 더 강화하려 한다. 중산층을 위한 울부심 정책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울산이 ‘노잼도시’에서 관광객이 찾는 ‘꿀잼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광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울산은 반구천의 암각화, 고래문화특구, 십리대숲, 대왕암, 영남알프스, 간절곶 등 자연과 역사를 품은 도시다. 공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이제 완전히 변화했다. 일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 됐다는 뜻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울산에서 즐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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