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미식·모험…여름 제주, 7가지 색깔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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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시간 노을을 감상하며 야외 요가를 하는 제주 관광객. [사진 제주관광공사]

문화·웰니스·어드벤처와 자연·미식·쇼핑 등 여행자 취향별로 올해 여름 제주 관광을 즐기는 방법이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여름철 여행 추세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여름’을 최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제주 취향 여행은 ▶문화여행자 ▶ 웰니스 선호자 ▶자연 선호자 ▶쇼핑 트레블러 ▶미식 탐방자 ▶어드벤처 추구자 ▶매력 탐방자 등 7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문화를 향유하고 싶은 여행객은 가족과 제주를 그린 이중섭을 기념한 거리와 ‘제주 생활의 중도와 연기’를 주제로 삶을 담아낸 이왈종 화백의 ‘왈종 미술관’을 추천했다. 또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 ‘마르크 샤갈’의 제주도립미술관 전시(10월 19일까지)도 꼽았다.

웰니스를 중시하는 여행객은 시원한 새벽부터, 붉게 물드는 노을과 함께 바다를 감상하며 즐기는 야외 요가를 추천했다. 자연 속에서 글을 쓰고, 차를 마시며 삶에 지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이에겐 ‘수국 스팟 찾기’를 제안했다. 수국 명소인 휴애리와 한림공원, 송당동화마을과 새 수국 명소로 떠오르는 머들정원, 미레이나 등이다. 해바라기 명소인 항몽 유적지도 있다.

쇼핑 트래블러에겐 제주 원도심 관광을 추천했다. 여름을 더욱 빛내줄 선글라스와 모자, 여름옷 등을 보물찾기를 하듯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제주 칠성로에는 제주의 감성을 가득 담은 기념품점이 곳곳에 있다.

맛집 탐방도 빼놓지 않았다. 무더위 속 ‘이열치열’엔 보성시장 순댓국을 추천했다. ‘이한치열’ 미식가라면 모슬포중앙시장과 대정오일장 등에서 자리나 한치를 넣은 제주식 물회와 콩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모험가를 위한 제안도 있다. 제주는 해수욕장뿐 아니라 제주시 삼양동 샛도리물 등 용천수에서 수영도 가능하다. 안전요원이 있는 수심이 얕은 포구도 가볼 만하다.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고, 발만 담가도 무더위가 가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패들보드나 튜브 등을 이용해 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것도 좋다.

제주의 숨은 매력을 찾는 재미도 있다. 7월에는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열린다. 5월~10월 6개월만 개방하는 한남사려니오름숲에서는 여름 숲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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