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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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수원메쎄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올리며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경기도,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 주관한 ‘경기5070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는 경기 남부권을 시작으로 북부권까지 이어지는 순회형 대규모 일자리박람회로, 올 하반기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 개최될 예정이다.
중장년을 상징하는 '그레이(Gray)'와 주목받는다는 뜻의 '잇(It)', 그리고 일자리를 찾아가는 '잡 투어(Job Tour)'를 연결한 의미처럼, 50~70대 중장년층이 자신만의 경력을 살려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직자와 지역 기업을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고용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수원메쎄에서 열린 이번 경기 남부권 박람회는 140개 기업이 참여해 2,300여 명의 참여자와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참여자 4,700여 명이 몰려 중장년 일자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박람회에 일자리 소개뿐만 아니라 전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등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전직 지원 기능’을 포함시켰다.
현장 채용에 그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5070을 위해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참여하도록 연계하였다. 구직자의 경력과 희망 직무를 고려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전직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중장기 직업훈련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장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KB골든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열정 있는 중장년 구직자분들을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좋은 인력을 많이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꾸준히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다가오는 9월 개소 예정인 광교빌리지 인력 확보를 위해 정규직 100여 명을 현장 면접을 통해 직접 채용한다.
한편, 박람회 현장에서는 이력서 컨설팅, 직무 체험관, 정부 고용정책 안내 부스 등 구직자들의 재취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부스를 비롯해 퍼스널컬러, 면접 메이크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퍼스널컬러 같은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나, 면접 메이크업으로도 인상이 많이 좌우된다”며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장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박람회를 열어주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층의 강점인 실무 경력, 조직 적응력, 책임감 등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의 매칭을 강화하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전략적 일자리 프로젝트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층에게 단순 일자리가 아닌 전문성과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채용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11월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 박람회를 진행하면서, 지속 가능한 중장년 고용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가오는 10월 경기도 북부권역(고양)에서도 대규모 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며, 시군별 박람회 개최 일정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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