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비사업 강자로 떠오른 HDC현대산업개발…수주 '3조 클럽'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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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기점으로 미아9-2구역·신당10구역을 따내며 도시정비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2조82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연간 수주액(1조3331억원)의 두 배를 넘긴 금액이다. 자체 설정한 올해 연간 목표치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달 말로 예정된 방배신삼호 재건축 총회와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HD현대산업개발의 누적 수주액이 조만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 원) 등을 수주하며 지방 대도시에서 기반을 넓혔다. 이어 서울에서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44억 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서울 내 입지도 빠르게 굳히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용산 정비창 수주가 급격한 성장세의 전환점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서울 도시정비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용산 정비창을 수주함으로써 업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반기 수주전이 벌어질 예정인 정비사업장은 방배신삼호 재건축을 비롯해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이다. 오는 26일 열릴 방배신삼호 총회를 앞두고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 브랜드를 ‘THE SQUARE 270’으로 정하고 프리미엄 평면과 조망특화 설계를 앞세운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업계 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을 넘어 지역의 가치와 미래를 재설계하는 ‘디벨로퍼 전략’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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