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가속페달 밟는 한화, KT 잡고 9연승 질주…‘5이닝 무실점’ 류현진은 6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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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20일 수원 KT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9연승의 발판을 놓았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에도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첫 번째 시리즈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9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투수 류현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7회초 터진 루이스 리베라토의 쐐기 2점홈런을 앞세워 10-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KT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9연승을 질주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올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후반기 첫 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승 고지를 향해 전진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도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독수리 군단의 기세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선취점부터 한화의 몫. 1회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와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이 우중간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뽑았다.

이후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들어 급격히 한화쪽으로 기울어졌다. 7회 2사 2루에서 리베라토가 손동현을 상대로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8회 1점을 추가한 뒤 9회 채은성의 좌월 만루홈런을 엮어 5점을 보태면서 10-0으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선 2위 LG 트윈스가 3위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물리쳤다. 2-2로 팽팽히 맞선 8회 1사 3루에서 문보경이 정철원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빼앗아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2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순위를 지켰다.

인천에선 두산 베어스가 9회 터진 박준순의 결승타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2-1로 눌렀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반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후반기 전망을 밝혔다. 김광현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SSG 패배로 웃지 못했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5-10으로 꺾었다. 키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설종진 감독대행은 마수걸이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3-2로 울렸다.

수원=고봉준 기자 xxxxxxxxxxxxxxxxxxx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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