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쿠폰 오늘 '1·6년생' 신청…메가커피선 되고 스타벅스 못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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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소비쿠폰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Q. 신청은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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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홍 기자

카드사의 홈페이지, 앱, 콜센터(ARS)나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 등 간편결제 앱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신청 다음 날 카드에 충전된다. 지정 사용처에서 카드를 쓰면 충전된 금액이 먼저 소진된다.

지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선불카드 등 실물로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카드형 지역화폐로 받길 원하면 각 지역화폐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Q. 요일제로 신청 받는다는데.

첫 일주일간은 요일제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과 6인 사람은 월요일(21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25일)이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별 신청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함께 신청하면 된다. 법정대리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에 한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Q. 얼마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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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홍 기자

소비쿠폰 1차 기본 금액은 1인당 15만원이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겐 4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제외) 주민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곳)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2차 신청(9월 22일~10월 31일) 때 1인당 10만원씩 추가로 지급하는데 이때 소득 상위 10%는 제외한다. 국민신문고나 주민센터를 통해  9월 12일 전까지 이의 신청도 할 수 있다.

Q. 해외 체류, 출산 예정은 어떻게.

6월 18일이 지급 기준일이다. 출입국 기록상 이날 해외에 체류하고 있었다면 원래 받을 수 없다. 다만 이날부터 9월 12일 사이에 귀국해서 출입국 사실을 증명하면 받을 수 있다. 6월 18일 이후 출생아는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치고, 부모가 이의 신청을 해야 한다.

Q. 대중교통·대형마트 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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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홍 기자

사용처는 연매출 30억원 이하여야 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선 쓸 수 없다. 다만 백화점·마트 입점 임대 매장 중 소상공인 운영 미용실·약국 등에선 쓸 수 있다. 지역 간 이동을 하는 버스나 지하철에선 사용할 수 없다. 택시의 경우 개인택시는 면허등록증 상 차고지가, 법인택시는 법인(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재지가 사용지역에 속해야 한다.

Q. 프랜차이즈 직영점과 가맹점은.

프랜차이즈도 직영점은 안 되지만 가맹점은 된다. 모든 매장이 직영 체제인 스타벅스에선 못 쓰지만, 거의 100% 가맹점인 메가커피에선 쓸 수 있다.

Q. 배달 앱은 원칙적 불가라는데.

쿠팡 같은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앱에선 사용이 어렵다. 다만 배달하면서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가져와 대면 결제를 하는 경우엔 가능하다. 지역별 공공배달 앱을 사용하면 지역화폐는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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