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독거노인 대상 알뜰폰 요금 2년 전액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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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이미지. 셔터스톡

정부가 혼자 사는 고령층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폰 요금을 2년간 전액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월 1만원 내외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통신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을 총괄하며, 실제 대상자 선정과 요금 지원 업무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초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이동통신 3사 및 알뜰폰 사업자들이 참여하며, 독거노인 전용의 저렴한 맞춤형 요금제를 설계·제공한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에서 통신 서비스 가입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고령층에게는 데이터 소진 후에도 저속 통신이 가능한 ‘안심 옵션’(QoS)이 포함된 월 1만원 안팎의 요금제가 2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통신사들은 기존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며, 지자체가 해당 요금 전액을 지원하게 돼 이용자 부담은 전혀 없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통신 기본권 보장 공약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세심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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