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해산될 정당에 다시 들어갈 일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전 시장은 22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차기 대선을 위한 노선'이라며 국민의힘 복당, 무소속 완주, 신당 창당 등을 언급하자 이갑이 답했다.

홍 전 시장은 또 "유튜브라도 올려주면 안 되느냐"는 또 다른 지지자의 질문에는 "9월 초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정치가 싫고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다"고 적는 등 최근 정계 복귀를 시사하고 있다.

지난 2일 청년의 꿈에 국민의힘을 두고 "지지율 조사도 그렇고 댓글 여론도 그렇고 영 시들시들하고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자 "대체정당이 나올 것"이라며 "물극필반(物極必反·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탈당했다. 이후 하와이로 출국했고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귀국길에 신당 창당 가능성 등을 비롯한 향후 행보에 대해 질문을 받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