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YP "데이식스 팬미팅 과도한 본인 확인,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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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가 지난해 11월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JYP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데이식스(DAY6)의 팬미팅에서 과도한 개인정보 침해가 벌어졌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1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글을 올리고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데이식스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PIER 10: All My Days (피어 텐 : 올 마이 데이즈)’라는 이름의 팬미팅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팬미팅 현장에 방문했던 팬들을 상대로 현장 직원들이 과도한 본인 확인을 하면서 발생했다. 현장에 갔던 한 팬은 온라인에 글을 올려 “카카오톡 인증서까지 깔고 보여줬는데도 생활기록부를 보여달라고 하고, 눈이 닮았네 안 닮았네 평가하면서 계속 입장하지 못하게 했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 외에도 사전에 공지된 대로 신분증을 지참했는데도 불구하고 추가 본인 인증을 요구하는 현장 스태프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는 팬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스태프들이 팬들이 제시한 신분증을 단체카톡방에 공유했다는 목격담도 쏟아졌다.

소속사 측은  “기존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하여 관객분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JYP는 또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운영 업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여, 금번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시지 못한 관객분들께 티켓 환불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이번 DAY6 4TH FANMEETING 〈PIER 10: All My Days〉 공연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공연에 제기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및 수집 행위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하여 진행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관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기존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별하여 관객분들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운영 업체와 사실 관계를 확인하여, 금번 과도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시지 못한 관객분들께 티켓 환불 보상을 약속드리며, 보상 절차에 대한 상세 공지는 후속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객분들께 큰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쪼록 남은 팬미팅 회차는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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