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日과 무역협상 완료…상호관세 15%, 車∙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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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일본과 무역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과 대규모 거래를 방금 완료했다”며 “아마도 지금까지 이뤄진 가장 큰 거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59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특정 농산물 및 기타 것들을 포함한 무역에 자국을 개방한다는 것”이라며 “일본은 미국에 상호관세 15%를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훌륭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 NHK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절반인 12.5%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초점을 맞춰온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를 절반으로 낮추고 이전부터 적용돼 왔던 2.5%를 합친 15%에 합의했다고 NHK에 전했다.

이시바 “필요시 트럼프와 회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 합의와 관련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연락받았다”며 “내용은 앞으로도 보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과 관련해선 “필요에 따라 전화 통화 혹은 대면 회담을 할 것”이라며 향후 합의 내용을 정밀하게 파악한 이후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2월부터 국익을 걸고 전력으로 협상해 왔다”며 “일본과 미국이 힘을 합쳐 고용을 창출하고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통해 세계에서 여러 역할을 다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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