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튜브·쿠팡 잡아라”…네이버, 크리에이터 기반 쇼핑 돕는 ‘쇼핑 커넥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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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이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쇼핑 커넥트’를 출시했다.

무슨 일이야

21일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크리에이터와 함께 상품을 판매·홍보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솔루션 쇼핑 커넥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일반적인 제휴 모델과 달리 판매자가 자신의 전략에 따라 제휴 상품부터 수익 분배 비율까지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상품별 수익 분배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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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커넥트. 사진 네이버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4~6월 베타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누적 52만 개 이상 상품이 쇼핑 커넥트에 연동됐다. 네이버 측은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크리에이터도 등장하는 등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정식 출시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누구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로그, 숏폼 서비스 ‘클립’,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창작자가 자신의 전문성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 링크를 발급해 콘텐트를 제작하며 수익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외부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자신이 활동하는 플랫폼에 상품 판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전용 링크를 게재하면 된다.

이게 왜 중요해

네이버가 유튜브, 쿠팡 등과 유사한 어필리에이트(수익 공유) 전략을 구사하면서 커머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유튜브는 한국에서 2022년부터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크리에이터가 판매자로부터 수익(수수료)을 분배받는 구조다. 쿠팡은 2018년부터 ‘쿠팡 파트너스’를 운영했다. 이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나 홈페이지에 쿠팡의 상품 링크를 걸고, 이를 통해 유입되면 수익을 분배받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측은 “쇼핑 커넥트의 베타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크리에이터들도 등장하는 등 해당 모델을 통해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수익 분배 프로그램의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크리에이터 전용 대시보드 등 정산 과정과 성과 분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도구 제공을 통해 원활한 콘텐트 제작과 효과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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