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년 넘게 자리 지켰는데…'아침마당' 떠나는 김재원 아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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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왼쪽)·박철규 아나운서. 뉴스1

10년 넘게 KBS 1TV 대표 아침 프로그램 '아침마당'을 진행한 김재원 아나운서가 떠나고 그 자리를 박철규 아나운서가 채운다.

KBS는 다음 달 4일 방송부터 박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후임 진행자로 합류한다고 22일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김 아나운서가 최근 명예퇴직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고민 끝에 김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박 아나운서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공감 능력이 '아침마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2008년부터 2013년, 2018년부터 현재까지 도합 10년 넘는 기간 '아침마당'을 진행하며 시청자를 만났다. 박 아나운서는 '누가 누가 잘하나', 'KBS 뉴스광장'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올해 5월부터 가수 김수찬과 '아침마당' 금요 코너인 '쌍쌍파티' 진행을 맡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아침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재원 선배가 닦아놓은 길을 본받아 우리 삶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아침마다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침마당'은 1991년 처음 방송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장수 아침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또 다른 진행자인 엄지인 아나운서는 그대로 남아 박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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