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해성금 농협중앙회 50억, 카카오 15억, 네이버·KT 10억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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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산업·금융계가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전 계열사와 임직원의 뜻을 모아 성금 50억원을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 전날에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편성했고,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그룹도 이날 카카오(5억원)와 카카오뱅크(5억원), 카카오페이(3억원), 카카오게임즈(1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1억원) 등 5개 회사가 총 15억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해 현재까지 11만명 이상으로부터 3억 3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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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마련된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 카카오같이가치 캡처

네이버도 자사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에는 네이버 기부금을 포함해 전날까지 13억 3000만원 넘는 성금이 모였다. 네이버는 그밖에 네이버 날씨와 지도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기상·경로 상황 공유도 지원하고 있다.

KT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피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이와 별개로 KT 임직원 봉사단은 경남 산청군청과 협력해 산청 지역에 양말과 수건 등의 생필품 7000여개를 현장에 전달했고,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에는 식료품과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수해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곡동 일대의 복구 현장에는 24일 이재민들과 봉사자를 위한 ‘KT 사랑의 밥차’를 지원해 3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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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부산경남광역본부는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구호물품 7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연합뉴스

두산그룹과 셀트리온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LS그룹은 5억원, HL그룹은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효성그룹은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오뚜기는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지원했으며, 동아제약은 봉사 약국 트럭을 통해 감기약 판피린과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자양강장제 박카스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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