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주택연금으로 현금 확보, 보험 만기는 100세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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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 김포에 사는 이모(66)씨 부부는 둘 다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뒤, 매달 연금을 수령하며 생활하고 있다. 현재는 시가 7억원 상당의 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별도의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부부의 월수입은 공무원연금과 이자소득을 포함해 총 900만원 수준이다. 은퇴 이후에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재무 전략이 필요한 상황. 이씨는 “연금 외에 다른 고정 수입이 없는데 앞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지금의 수입을 좀 더 효율적으로 나눠 운용하는 방법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A. 노후 생활의 지속가능성과 자산 보존을 동시에 고려한 ‘유연한 운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자산 구조는 부동산 83%, 금융자산 17%로 이뤄져 있으며, 수입과 지출은 균형을 이룬다. 실거주 중인 아파트는 보유하되, 주택연금을 활용해 현금 흐름을 보완하는 게 바람직하다. 금융자산은 기존 월 지급식 위주 운용에서 벗어나, 일부는 적립식 중심으로 재편해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은퇴자에게 허용된 절세형 금융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도 관건이다. 자산 일부를 비과세·과세이연 상품에 재배치하면 세후 실수령액을 높이고, 노후 재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월 지급식과 만기식 상품을 혼합한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면 시장 변동성에도 보다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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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연금으로, 보험은 병간호비로=종신형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매달 150만원대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실거주지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처분하지 않고도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장기 거주 계획이 있는 은퇴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향후 주택을 매각하거나 상속할 계획이 있다면 가입 전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가입된 보험은 80세까지만 보장돼 장수 리스크 대응에 한계가 있다. 고혈압·당뇨 등 유병력에 맞춘 유병자 전용 보험을 활용해, 암·심혈관 등 주요 질환 치료비 중심의 100세 만기 건강보험을 준비하고, 실손보험도 병행해 실질 의료비에 대비하자. 남편 명의의 사망보험금은 배우자 생활비와 병간호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 계약자와 수익자 구성을 통해 상속세 절세 전략도 함께 고려하자.

◆절세 상품 병행해 실질 수익률 높여야=보다 효율적인 금융자산 관리를 위해 국내외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일부 자산을 재편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국내는 코스피·코스닥150, 해외는 S&P500·나스닥 등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면, 시장 상승 흐름에 따라 안정적인 중위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절세 전략도 함께 해야 실질 수익률이 높아진다. 부부 모두 만 65세 이상이므로 비과세 종합저축(1인당 5000만원 한도),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변액보험 등 다양한 비과세·과세이연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ISA·개인형퇴직연금(IRP)는 과세이연 효과와 출금 유연성을 겸비한 ‘노후 투자용 만능통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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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xxxxxxxxxxxxxxxxxxxx)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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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김장석, 김연주, 송미정(왼쪽부터 순서대로)

◆재무설계 도움말=김태훈 현승AMC 부사장, 김장석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수퍼지점 대표 FSR, 김연주 하나은행 용산PB센터지점 지점장, 송미정 하나증권 명동금융센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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