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장중 연고점 경신…한미 통상협상 연기에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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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9포인트(0.81%) 오른 3209.43으로, 원달러 환율은 6.1원 내린 1,373.7원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4일 장중 3230선을 돌파하며 올해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과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4포인트(0.97%) 오른 3214.81을 기록했다. 장 초반 3209.43으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3237.97까지 올라 기존 연고점(22일 3220.27)을 경신했다.

그러나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간 ‘2+2 통상협상’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급한 일정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9억원, 15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60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5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78억원, 23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오른 1373.7원에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9포인트(0.78%) 오른 6358.91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127.33포인트(0.61%) 상승한 2만1020.02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만5000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12월 고점을 눈앞에 뒀다.

국내 증시도 미국·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에 이어 한국도 유사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3.72% 오른 27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도 0.15% 오른 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6.09%), 삼성바이오로직스(6.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KB금융(2.69%) 등 대형주들이 강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4.08%), 전기·전자(1.66%), 건설(1.56%), 유통(0.57%), 증권(0.71%) 등이 상승세며, 섬유·의류(-0.77%), 금속(-0.28%) 등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66%) 오른 818.92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 초반 816.94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4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3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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