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김형래와 통화…해병특검, 김화동 전 해병대사령관 비서실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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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에 대한 위증 혐의를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순직해병특검팀이 24일 오전 김화동 해병대 1여단장(대령·해사 55기)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대령은 2023년 채 해병 순직 당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김화동 대령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채 해병 순직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기 전, 같은 해 7월 31일 오후 4시에 열린 김계환 사령관이 주관한 회의에 참석했다. 김 대령은 지난해 3월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서 당시 회의 상황에 대해 “김 사령관이 채 해병 사망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하는 걸 보류하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라고 했다. 회의에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 전달이 이뤄졌다고 한다. 다음날 열린 회의에선 김 전 사령관이 이 전 장관의 지시에 대해 참모들의 조언을 들었다고 김 대령은 재판에서 증언했다.
김 대령은 2023년 8월 2일 채 해병 순직 당시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했던 김형래 대령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해병대수사단의 수사 기록이 경북경찰청에 이첩됐다 보류된 시점이다. 김형래 대령은 국가안보실과 김계환 전 사령관 간 중간 역할을 하면서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기록 경찰 이첩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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