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란특검, '군 서열 1위' 합참의장 소환 조사…무인기 작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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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1월 8일 제니 캐리냥 캐나다 국방총장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사건’과 관련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소환해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군 서열 1위인 현직 합참의장이 수사기관 조사를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김 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조사는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국방부 감찰단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날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의장이 군 통수 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인물임을 감안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사에서는 무인기 작전 당시 김 의장이 어떤 보고를 받았고,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용현 전 장관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합참은 육·해·공군을 총괄하는 최고사령부로, 드론작전사령부 역시 합참 지휘 통제 체계 하에 있어 김 의장의 책임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특검팀은 앞서 17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는 드론작전 지휘 체계 전반을 살펴보기 위한 연속 수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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