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FLNG프로젝트로 2분기 영업이익 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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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과 함께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OCCS) 실증에 성공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사진은 OCCS가 탑재된 HMM 컨테이너 운반선. 연합뉴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7%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683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124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분기 기준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 만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해양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수주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FLNG는 해양플랜트로 고부가가치 생산설비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모잠비크 코랄 북부가스전 2호 개발과 관련해 8700억원 규모의 FLNG 설계·조달 예비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기업 델핀의 FLNG 사업 기본설계를 마쳐 현재로선 본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7월 현재까지 연간 수주목표 98억 달러의 34%(33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 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 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LNG운반선, 대형 에탄 운반선 등의 중장기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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