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비쿠폰 두고 부모-중학생 자녀 갈등…“누구 돈?” 온라인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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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 날인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1동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 가운데 “중학생 자녀가 자신의 몫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부모와 미성년 자녀 간 갈등이 일어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언니 딸이 중학생인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소유권 주장하면서 내놓으라고 난리 쳐서 언니네 집이 지금 완전 혼돈이라더라. 뭐라고 조언해 주면 될까? 나 참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고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해줘야 한다. 다만 주민등록표에 성인인 구성원이 없는 미성년 세대주는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사연이 확산하자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쟁이 일었다. 미성년자에게 제 몫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애가 있어서 나온 돈인데 당연히 줘야한다”, “애 이름으로 나온 거니까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줘야한다”, “주면서 경제교육을 한 번 더 시켜라”, “조금씩 나눠서 주는 건 어떤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급 반대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학원비나 생활비로 쓰일 돈인데 자녀에게 따로 줄 필요가 있나”,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많기 때문에 부모가 쓰는 게 당연하다”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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