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재무부 “베센트 장관 일정 겹치는 문제로 2+2회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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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담이 연기된 배경에 대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일정 중복 때문이라고 밝혔다.

재무부 대변인은 24일 “베센트 장관과 한국 측과의 양자회담은 일정 충돌(scheduling conflict)로 인해 재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정 충돌’이란 복수의 일정이 겹쳐 우선순위를 조율해야 할 상황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한·미 회담보다 우선시되는 다른 일정이 있었기에 회담이 연기됐다는 것이 미국 측의 설명이다.

베센트 장관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참석할 예정이며, 25일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 기획재정부도 같은 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25일 예정됐던 미국과의 ‘2+2 협상’은 베센트 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美상무장관 “오늘 한국과 협상” 

한편,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한국인들이 오늘 무역과 관련해 내 사무실을 방문한다”고 언급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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