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요원들이 2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국경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민간 구호단체 '하얀헬멧' 등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폭발 당시 회색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건물 여러 채가 무너졌다. 폭발 장소는 무기 저장고로 알려졌으며 시리아 당국은 아직 원인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라에드 알살레 시리아 재난관리비상대응장관은 엑스(X)를 통해 "구조 및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 폭발 현장에 접근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폭발은 탄약과 미사일이 보관된 창고를 미군이 무인기(드론)로 공격하면서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에 연계된 사베린뉴스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