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젠 안 싸워"…'13년 악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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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매치에 참가하는 프랑스 레전드 윙어 리베리. [사진 넥슨]

프랑스 축구 레전드 출신 프랑크 리베리(42)가 오는 9월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콘 매치’에 출전한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윙어로 전성기를 이끌었던 리베리가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누비는 건 은퇴 이후 3년 만이다. 23일 FC온라인 유튜브 영상에서 리베리는 13년 전인 2012년 독일 포칼 16강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구자철(현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 당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리베리는 이번 아이콘매치에서 구자철과 FC스피어에서 한 팀으로 뛰게 됐다. 리베리는 “이젠 안 싸운다. 문제 없다”고 웃은 뒤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했다. 구자철의 영상 편지에 리베리는 “너무 기대된다. 우리 꼭 이기자”고 화답하면서도 “2012년 당시 구자철이 내 얼굴에 살짝 손을 대 반응했던 건데 나만 카드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와 티에리 앙리(프랑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박지성이 FC스피어 합류를 확정했고,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가 실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출전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이콘 매치는 세계 축구 레전드 선수 35명이 출전했던 이색 축구경기다. 전원 공격수인 FC스피어와 전원 수비수인 실드 유나이티드, 두 팀이 팀 명처럼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로 맞붙었다. 게임회사 넥슨이 주최했는데, 과거 TV 중계나 컴퓨터 축구게임으로나 만날 수 있었던 카카, 루이스 피구, 안드레아 피를로, 안드리 셰브첸코, 카를레스 푸욜 등 세계 축구 레전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직관을 위해 6만4000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고,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만도 600만명을 넘었다.

100만명 넘는 팬들이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2회 대회가 성사됐다. 지난해 1-4로 진 FC스피어가 실드 유나이티드에 재대결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제2회 아이콘매치는 13일 미니게임 등 이벤트매치, 14일 양팀이 11대11로 맞붙는 본 경기가 펼쳐진다. 아이콘매치에 출전할 해외 축구 레전드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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