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책장 열어 색다른 여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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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여름에 더욱 빠져 만끽할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어요.

여름을 소재로 한 책 

매년 무더위에 힘든 여름이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덥다는 전망과 함께 유독 이른 더위가 찾아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데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이길 수 있는 법.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책들을 보고 여름을 제대로 보내며 여름 방학 시즌을 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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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첫눈』
오늘 글, 토티 그림, 124쪽, 웅진주니어, 1만2500원

5학년이 된 열매는 고민이 많다. 수줍게 시작한 비밀 연애 상대인 최한빛은 하필 채팅창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는 소문의 주인공이 된 데다, 속마음을 터놓는 엄마에게도 드러낼 수 없는 잿빛 고민까지 품게 된 것. 여름방학 첫날, 열매는 최한빛과의 데이트 대신 아빠를 만나러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로 떠난다. 그렇게 도착한 온돌 마을에서 ‘껌딱지’라 불리던 배연우와 잊고 있던 그 시절의 겨울 추억을 마주하는데…. 성장하는 어린이의 심리 변화를 계절의 온도에 빗대어 생생하게 그려 내며 사랑의 감정을 산뜻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자연스러운 성장을 보여준다. 수려한 문장과 그림이 그려질 듯 생생한 표현으로 문학적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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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
박현경 글, 안은진 그림, 172쪽, 길벗스쿨, 1만3000원

1년 만에 엄마와 함께 살게 된 6학년 준오가 자신을 응원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꼭꼭 숨겨 두었던 속마음을 꺼내고, 엄마와 묵은 갈등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오해가 쌓이지 않게 자기 생각을 말로 전하고, 상대의 행동만 보고 의도를 곡해하지 않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통의 가치를 알려준다. 어린이라고 하기엔 철 든 것 같고, 청소년이라고 하기엔 아직 어색한 6학년 아이들의 고민을 솔직 담백하게 그리며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어 줄 작품이다. 꾸밈없이 맑고 따뜻한 안은진 작가의 그림은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 주는데,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준오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듯 설레게 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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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름』
윤슬빛 글, 남수현 그림, 224쪽, 책읽는곰, 1만5000원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해 온 열두 살 이나는 우연히 태권 체조를 접하고 친구들과 팀을 꾸려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과 마음을 맞추어 간다. 태권 체조라는 동적인 스포츠를 다루지만, 작가의 문장은 한없이 섬세하고 서정적이다. 인물의 감정과 심리를 촘촘하게 묘사해 긴장감과 몰입감이 배가된다. 주역이든 조역이든 모두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끌어간다. 고민하고 결단하고 싸우고 화해하며 앞을 가리는 불안에 함께 맞서는 아이들은 반짝반짝 빛난다. 햇살이 눈부시다가도 언제 천둥이 치고 소낙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여름날, 그래도 아이들은 용감하게 세상 밖으로 달려나간다. 책을 읽고 나면, 청춘 만화 한 컷을 옮긴 듯 청량한 표지 속 얼굴들이 뭉근한 여운으로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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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은 굉장해!』
서보현 글, 김유대 그림, 120쪽, 밝은미래, 1만2000원

1학년 희주와 2학년 동주 남매의 아옹다옹 일상을 통해 여름의 학교생활을 들려주고, 복날의 삼계탕을 통해 더운 여름의 날씨와 몸에 좋은 여름 음식에 대해서 전해 주는가 하면, 수영장에 간 남매의 아찔한 소동을 통해 여름의 연례행사를 재미있는 동화로 담아냈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일상과 비슷한 희주와 동주의 이야기를 읽는 사이 자연스럽게 여름이라는 계절에 대해 익힐 수 있다. 또 독자들과 비슷한 연령의 등장인물과 의도적으로 호흡이 짧은 3편의 여름 이야기를 배치함으로 어린이들이 책 읽는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또 저학년에게 친숙한 그림일기와 에피소드가 끝났을 땐 눈높이에 딱 맞는 부록을 삽입해 지루할 새 없이 한 권의 책을 읽어 낼 수 있도록 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xxxxxxxxxxxxxxxxxxxxxx)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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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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