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위대한 친구 잃었다"…'열성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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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이 지난해 7월1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자신의 티셔츠를 찢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자신의 ″영웅″이라 부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의 별세에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는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 완전히 전율이 흐를 정도의 연설을 했다”고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열성 지지자 중 한 명인 호건은 당시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하면서 특유의 ‘티셔츠 찢기’ 퍼포먼스로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강하고 터프하면서 똑똑하고 가장 큰 심장(마음)을 가진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주로 트럼프 지지층을 의미)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며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건은 이날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호건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프로레슬링의 세계적 인기를 이끈 인물이다. 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WWE 챔피언십을 최소 6회 우승했으며 지난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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