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말컹 2골 터트렸지만...김판곤의 울산, 공식 경기 10연속 무승

본문

17536213016938.jpg

프로축구 울산 김판곤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HD가 ‘괴물 공격수’ 말컹(31·브라질)이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또 못 이겼다. 공식 경기 10연속 무승이다.

울산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에서 강원FC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 말컹(31·브라질)이 2골을 터트렸지만,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7분에 강원 홍철에게 왼발 프리킥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울산은 8승7무8패(승점31)으로 7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코리아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포함하면 10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마지막 승리는 두 달 전인 5월24일 김천전이다. 울산 서포터스는 최근 김판곤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며 응원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강원은 승점 30점으로 8위로 올라섰다.

17536213019797.jpg

울산 공격수 말컹.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반 22분 교체투입된 울산 공격수 말컹이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말컹이 슬라이딩하며 밀어 넣었다. K리그1, 2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 출신 말컹은 중국, 사우디, 튀르키예 등을 거쳐 올여름 7년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왔고,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말컹이 K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린 건 2018년 10월20일 이후 2472일만이다.

울산은 후반 5분 모재현의 침투패스를 받은 강원 김대원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38분 라카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말컹이 뛰어들며 왼발로 차 넣었다. 키 1m92㎝ 체중 112㎏의 말컹은 백덤블링 세리머니를 펼쳤다.

17536213023028.jpg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프로축구 강원FC 홍철. [사진 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또 한번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강원 홍철이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골키퍼 조현우를 뚫어냈다.

17536213025784.jpg

시즌 10호골을 터트린 포항 이호재. [사진 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에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포항은 5위(승점35)로 올라섰다. 포항 공격수 이호재의 슛이 김진혁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온판독(VAR)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23분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골키퍼 오승훈을 속이고 오른발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이호재는 리그 10호골로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포항 미드필더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FC서울은 제시 린가드의 페널티킥 골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이겼다.

관련기사

  • 한여름 밤, 한국에 뜨는 유럽축구의 별

  • '이적설' 손흥민, 프리시즌서 또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데뷔전

  • "이젠 안 싸워"…'13년 악연' 이 선수, 구자철과 한팀서 뛴다

  • 한국 20번째 프리미어리거...18세 박승수, 뉴캐슬 입단

  • 손흥민, 한인 32만 LA서 뛰나…"미 프로축구 역대급 이적 될듯"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66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