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뇌물수수 혐의' 현직 경기도의원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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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오전부터 현직 경기도의원 4명과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은 총 48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들의 자택과 도의회 사무실 등 14곳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에게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혜택을 주는 대가로 각각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의원들에게 뇌물을 주며 ITS 사업 관련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뇌물 수수에 관한 서류와 전자 정보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A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된 인물이다. 경찰은 A씨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5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챙긴 안산시 6급 공무원 B씨를 지난 2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긴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뇌물을 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했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안산시 상록구청과 안산 도시정보센터를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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