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정후 무안타 아쉬움 씻은 멀티 출루, 팀은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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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뉴욕 메츠를 상대로 두 차례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7)가 멀티 출루로 팀 플레이에 주력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로 살짝 내려갔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정후에 대해 샌프란시스코는 리드 오프(1번 타자) 역할을 맡겨 공격의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안타를 생산하진 못 했다.
메츠의 일본인 선발 센가 고다이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을 내야 땅볼로 마친 뒤 3회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에서 센가의 피치클록 위반으로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2루를 밟지 못 했다.
팀이 0-1로 뒤진 4회 2사 1,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은 1루수 땅볼이었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 이정후가 마지막으로 타석에 섰다.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 타자들이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역전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이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의 2점 차 패배가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안방에서 메츠에게 세 경기를 내리 패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시즌 54승(52패)에 발이 묶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제자리걸음을 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왼쪽 어깨에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이 3-4로 뒤진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2루 대주자로 나섰지만 후속 타자의 2루수 직선타 때 아웃돼 곧장 벤치로 향했다. 타격 기회는 없었고 시즌 타율 0.311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3-4로 역전패를 당해 시즌 전적 61승45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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