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8월15일 광화문광장서 ‘국민 임명식’…尹부부 초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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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인 ‘국민 임명식’이 다음 달 15일 광복절 80주년 행사에서 열린다고 28일 우상호 정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별도 취임식 없이 (국회에서) 선서만 하며, 국민과 함께 추후 임명식을 치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8월 15일 저녁 8시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임명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국민주권 대축제-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가 이번 임명식의 제목이다.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임명장 낭독과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 자리엔 ▶1945년 출생한 광복둥이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으로 첫 상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독립 및 국가 유공자 ▶파독 근로자 ▶지역소멸위기 지역 주민들 ▶인공지능(AI) 산업 종사자 ▶K-컬처 문화예술인 ▶사회적 참사 유가족 등이 초청된다.

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들과 야당 지도부 및 국회의원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경우 지금 구속 중이거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초청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한다. 또 정식 취임식이 아닌 만큼 외국 정상들도 초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초청 인원은 총 1만여명이지만 경호구역 바깥에서는 국민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우 수석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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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12·3 비상계엄 당시 불법 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한 군 간부에 대한 특별 진급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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