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스트 김민재' 이한범, 덴마크 미트윌란 주전 수비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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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 [사진 미트윌란 SNS]

‘포스트 김민재’라 불리는 이한범(23)이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한범은 29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쇠네르위스케와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6-2 대승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1승1무(승점4)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미트윌란은 선제실점했지만 프란쿨리노 디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통계 전문 풋몹은 패스성공률 93%, 클리어링 5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한 이한범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이한범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예선 1차전 하이버니언(스코틀랜드)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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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미트윌란 수비수 이한범. [사진 미트윌란 SNS]

2023년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은 한 시즌 반 동안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지난 1월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2부의 한 팀으로부터 임대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미트윌란의 거부로 팀에 남았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이한범은 홈팬들로부터 ‘수퍼 리’라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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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이한범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축구 차세대 수비수 이한범은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풀타임을 뛰며 4-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로 각광 받고 있다. 이한범은 키 1m90cm, 체중 84㎏에 양 발 모두 잘 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피지컬이 좋은 상대 선수를 막는 카드로 쓰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을 겪다가 지난달부터 팀훈련에 복귀한 공격수 조규성은 아쉽게도 2경기 연속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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