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통령배 현장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 “미래의 야구 영웅들,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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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이 30일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경기를 앞둔 경남고-장충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포항시

“한국 야구의 내일을 이끌 우수한 선수들이 포항에 모여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스포츠 즐기기 좋은 도시’ 포항이 이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30일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가 한창인 포항야구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경남고(부산)와 장충고(서울)의 8강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오른 이 시장은 양 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를 두루 격려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당부했다. 뒤이어 깜짝 시구로 경기 개막을 알렸다.

전국이 유례없는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폭염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야간 경기를 편성하고, 3이닝마다 쿨링 타임을 둬 선수들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선수단에 쿨링 패치를 배부해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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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30일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경기를 앞둔 경남고-장충고 선수들과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 포항시

체계적인 준비 덕분에 이렇다 할 불상사 없이 대회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개최지 포항도 고교야구대제전을 개최한 부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포항시 추산에 따르면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가족, 대회 관계자, 프로 및 대학팀 스카우트 등 이번 대회를 위해 포항을 찾은 인원이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 기간 중 이들이 지출하는 체류비용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대회 기간 중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등 해양관광도시로서 포항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나 대구·경상권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포항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통해 스포츠도시 포항을 전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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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8강전 경기를 앞둔 경남고-장충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구자로 참여했다. 사진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전국 최고 수준의 고교야구 선수들이 올해도 포항에서 실력을 겨루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은 야구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의 국제·국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경기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아름답고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포항이 추후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도시로 전국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이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30일로 8강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31일 준결승전을 거쳐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 결승전을 치러 올 한해 고고야구 최강자를 가린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TV 생중계 되며 포항야구장을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해 현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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