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1일 한·미 막판 통상 협의…구윤철·여한구 참석 ‘2+2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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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부터 미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통상 협상을 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0시 45분부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예고일(8월 1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최종 조율 형태의 담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은 한국 측에서 구 부총리와 함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측에서 베센트 장관과 함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하는 ‘2+2 통상 협의’로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 예고된 관세 부과는 예정대로 단행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30일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8월 1일 시한은 8월 1일 시한”이라며 “(시한이)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별도로 올린 글에서는 “8월 1일은 미국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도 했다. 앞서 몇 차례 관세 부과를 유예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관세 부과를 미루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도와의 협상 상황이 좋지 않다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도는 우리의 친구지만 그들의 관세가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엄격하고 번거로운 비관세 무역장벽을 갖고 있다”며 “그들은 또 러시아에서 군사 장비 대부분을 구매해왔고,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살상 중단을 원하는 이 시점에 중국과 함께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구매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따라서 인도는 8월 1일부터 25%의 관세와 위 사항(러시아와의 협력)에 대한 페널티도 추가로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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