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日 교세라돔 달군 트와이스,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시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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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는 트와이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10만 관객을 열광시킨 데 이어, 미국 시카고로 무대를 옮긴다.
트와이스는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오른다. K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초청돼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 타일라, 도이치 등 글로벌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이며, 시카고 공연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35주년을 맞아 ‘배캠 인 롤라팔루자’ 특집 방송을 통해 현장 분위기와 공연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트와이스를 비롯해 보이넥스트도어 등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며, 해외 뮤지션들과의 인터뷰도 마련돼 있다.
트와이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서 관객들과 뛰어놀 생각에 설렌다. 트와이스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도 우리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잘하고 오겠다.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나는 곡들로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 공연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10시 유튜브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로 활동 중인 트와이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축제에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최고 순위 6위를 기록한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8월 2일자)에서 롱런 중인 ‘K팝 데몬 헌터스’ OST ‘테이크다운’(76위), 역주행으로 차트에 진입한 미니 14집 수록곡 ‘스트래티지’(92위)는 현지 팬들이 기대하는 무대 중 하나다.
올해 데뷔 10년 맞은 트와이스는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를 지난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해 개최지마다 화제를 모으며 이어가고 있다. 26일~2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현장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8월 27일 정식 발매되는 일본 정규 6집과 동명인 타이틀곡 ‘에너미’를 깜짝 공개할 땐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정규 5집 ‘다이브’ 이후 약 1년 만에 일본에서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트와이스 공연은 스테이지와 객석의 경계를 느끼게 하지 않는 차원이 다른 무대 세트에서 펼쳐졌다. ‘결국 넘어야 할 벽은 자기 자신’이라는 메시지의 ‘에너미’는 용기를 심어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에너미’ 뮤직비디오는 30일 자정 공개됐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꿋꿋이 피어나는 모습을 담았다. 지효가 신보 비주얼 콘셉트, 수록곡, 뮤직비디오까지 앨범 전반 디렉팅을 맡은 작품이다.

교세라돔을 꽉 채운 관객들 앞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디스 이즈 포’ 투어는 8월 23일~24일 아이치 나고야 반테린돔, 30일~31일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 9월 16일~17일 도쿄 도쿄돔, 27일~28일 마카오 더 베네치아 아레나, 10월 4일 불라칸 필리핀 아레나, 11일~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11월 1일~2일 시드니 슈퍼돔, 8일~9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 22일 가오슝 국립경기장, 12월 6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 13일~14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로 이어진다.
트와이스는 콜드플레이 오프닝 무대, 한국 컴백, 월드투어,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컴백까지 최근의 고강도 활동을 두고 “소처럼 일한다고 해서 ‘소와이스’라는 별명이 있다”고 농담했다. 또 “멤버들이 팀에 대한 애정이 크기도 하고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에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원스(팬덤)가 우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팀과 팬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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