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인용' 늘고 '어린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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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자료사진. 중앙포토

지난해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이 10.3% 줄고,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은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영향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4 위생용품 시장 규모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8716억원으로 6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연평균 4.66%)를 보여왔다.

생산액은 ▶화장지 9447억 원(41%) ▶일회용 컵 2944억 원(12.8%) ▶일회용 기저귀 2941억 원(12.8%) ▶세척제 2698억 원(11.7%) ▶일회용 타월 2492억 원(10.8%) 순으로 높았다. 해당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이 중 어린이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의 공급량(5만3286톤)은 전년(5만9436톤)보다 약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인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의 공급량은 2023년(5만5174톤)보다 약 4.8% 증가한 5만7806톤이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해 영·유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과 함께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 등에서 위생물수건 대신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물티슈용 마른 티슈 포함)의 생산액은 총 565억원으로 전년(534억원)보다 약 5.8% 증가했다.

일회용 컵과 빨대의 공급량은 각각 14만 9951톤과 9140톤이었으며,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약 3.0%, 12.8% 감소했다.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회용 젓가락 및 일회용 이쑤시개 생산액도 각각 28.5%, 28.6% 감소했다. 반면 과일·채소용 세척제 등 세척제 생산액(2698억원)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해 생산액 상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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